
나만의 집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면 10명 중 9명은 가계부채를 가지고 있을 겁니다. 그만큼 주택담보대출은 사람이 사는데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요. 꼼꼼하게 하나하나 따지면서 좋은 조건을 받은 사람도 있지만 시간이 없어서... 주거래 은행이라서... 확인을 잘 안 하고 선택한 분들도 있을 겁니다.

만약 확인했을 때 안 좋은 조건이라면 이제라도 갈아타기를 통해서 보다 나은 조건으로 선택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게 유리할 텐데 오늘 주담대 대환 시 어떤 부분을 확인하고 주의하며 선택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바꾸려는 가장 큰 이유는 금리일 겁니다. 보다 적게 지출이 발생하도록 하는 게 대부분의 바람이기 때문에 나은 조건이 있다면 진행을 하셔야겠죠. 여기서 주의점이 가계자금은 크게 변동과 고정으로 나눠지는데 현재 금융시장의 흐름이 인상세를 보이고 있어서 대다수 고정금리 쪽으로 선택을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 대부분 은행권들의 이자율이 몇 개월 사이 1% 내외가 인상되었으니 더 이상 말할 필요가 없는 셈이죠.

다음으로 기회비용인데 대출을 받고 나서 3년 이내에 상환 시 중도상환수수료라는 위약금이 발생합니다. 갈아탄다면 절감되는 이자와 발생하는 수수료의 손익을 따져서 선택을 해야겠죠. 가능하면 발생이 안되는 3년 이후 나 근접한 시점에 알아보시는 게 유리합니다. 참고로 은행권 중도수수료율은 1.1~1.5% 사이이며 보통 매년 10%면제 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편의성입니다. 1금융인 은행에서 받았을 때 우대조건을 위한 부수거래를 하게 됩니다. 급여이체나 신용카드 사용, 적금 가입 등의 실적이죠. 금리가 낮게 나와도 이러한 조건이 너무 많다면 무거운 상품이 되어버려 배보다 배꼽이 크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부담이 된다면 피하셔야겠죠? 물론 일부 보험사에서도 보험가입을 우대항목에 넣는 경우도 있으니 이 부분도 필히 체크하셔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이후 계획으로 당장의 좋은 조건 특판이 있더라도 내가 향후 상환할 계획이나 이사계획이 있다면 금리만 보고 선택하는 것이 아닌 중도수수료를 보고 선택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만약 이러한 기간이 더욱 짧다면 갈아타기 자체를 보류하는 게 맞을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지금 4%대의 고금리로 받고 있는데 '내년 6월에 이사를 갈 계획이다' 라고하면 그냥 갈아타지 않는게 맞습니다.
요즘같이 규제가 많이 시점에 갈아타는 방법이 쉽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다주택자라서 약정서 위반에 걸려서 갑작스럽게 규제지역으로 변경되어 한도가 안 나와서 등등이 대표적인 예시이죠. 다행히 요즘에는 인터넷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꼼꼼하게 알아보고 그다음에 문제가 없고 나에게 유리하다면 그때 진행하셔도 늦지 않으니 좋은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